런닝머신 아래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시원한 형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배움을 위해서 보다 취업을 위한 도구가 되어가는 자신을 바라보다 그것을 멈췄습니다.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임노동을 최대한 멀리 하기 위해 일하지 않고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연구 하고 있습니다.
모든 관계들은 그 사이에 '돈'이 매개 되어 있고, 이것은 우리를 계속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게 합니다. 일하지 않으면 빈곤해지고 우리는 모두 그것을 두려워합니다. 이 두려움은 원인은 실재하지만 그 두려움 때문에 잃어버린 매순간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동시에 그것을 넘을 상상력과 삶의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런닝머신 아래에서>는
빈곤보다 더 가난한 관계의 빈곤을 벗기 위함이고
굴종하지 않으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고
그 과정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장소
제가 얼마 전에 얻게 된 구로역에 작은 집입니다.
신청자에게 세부 주소를 따로 보내드립니다.
메뉴
오늘의 메뉴 : 돼지고기 고수 볶음 (feat.목이 버섯) + 디저트
칵테일 : 그날 재료 있는 걸로
이 곳에서 4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맛있는 요리와
칵테일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그 외에는 이야기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좀 자유롭게 하고 싶습니다.
참가비는 5천원입니다.
규칙
1.실내 흡연은 안 됩니다. 옥상도 가깝고 1층에서 피우셔도 됩니다.
2.(당연한 이야기지만)서로 간에 차별과 비하가 없었으면 합니다.
ex)외모비하,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 성별에 따른 역할 구분 등등
3.나이주의에 반대하며 상호 존댓말 혹은 상호 반말을 씁니다.
야마가타 트윅스터 X 시원한 형 - 삼바 삶바
2014년 3월 14일 금요일에 합니다!
*저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신청하세요.
http://www.zipbob.net/dinings/53188715e76f6853ad0000a4
집밥 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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