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시청앞 조선일보 및 근처에서 반값 등록금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짧게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6월 9일 갑자기 트위터에서 체샤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 조선일보-청계광장 등지에서 등록금 퍼포먼스를 함께 하지 않겠느냐? 생각해보다가 좋은 취지인거 같아서 함께했습니다.
5시경에 조선일보 앞에서 모여서 체샤님이 팬카페와 트위터를 통해서 모은 분들과 함께 준비하신 퍼포먼스를 하고 제가 마지막에 공연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코스튬 플레이를 하시는 체샤님과 그의 친동생, 그리고 체샤님 팬카페 분들, 고등학생인 분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전에 맞춰보지 못해서 엠알 소리에 확성기 소리가 묻히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조선일보 건물 아래에서, 그리고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노래를 했고, 촬영하시는 분들을 위해 거점을 정해서 퍼포먼스를 더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반값등록금 집회가 아닌 조선일보와, 길거리 시청주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촬영해 주셨고, 경향신문, 머니투데이 등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저희의 행위가 다시 재생산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회가 소강 될때 쯤에 전광판과 스피커의 소리가 닫지 않는 뒷부분에서 저희의 퍼포먼스를 다시 했습니다. 확성기가 소리가 나지 않아서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소리만 나왔다면 훨씬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성공회대 학생들인데 목소리가 안들리는 상태로 공연을 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예 보내드리겠습니다.


끝나고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재밌는 하루였네요. 보면 애띤 얼굴도 보이죠? 청소년에게도 등록금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번에 체샤를 만나게 된게 큰 즐거움이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해보려고 했던일을 함께 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준비하고 음악적으로도 괜찮은 장비를 갖추고, 사회적으로 더 파급력있는 퍼포먼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획중입니다 - )


 예술이 발딛고 서 있는 곳이 어디인가 고민을 합니다. 사람들의 삶이 핍박하고 고통스러운데 기존 예술처럼 아름다움만을 노래해야 할까요?
 또 정해진 무대만이 아닌 실제로 음악이-예술이 많이 알려지고 울려퍼져야 할 곳, 그 곳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 예술가의 역할이 아닐까요 ?

P.S. 그 날 SBS 8시 뉴스에 제가 짧게 출현했다고 하네요.
또 VJ특공대에서도 저의 공연과 퍼포먼스 인터뷰를 촬영했습니다.

사진 : 스턴트 맨님
출처 : http://cafe.naver.com/cheshire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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