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제자리표 <노동> 세미나, 공동창작 제안합니다.


※ 세미나 소개

 

여러분 모두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학술적이건 상관없이 말입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의 행위를 사전적으로는 "노동"이라 지칭합니다. 뭔가, 거부감이 들지는 않으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서 "노동"이란, 하위 계층을 형성하는 직군이라 여기고 있을테니까요.

 

“노동”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 이로 미루어 볼 때, 여러분들은 “노동”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바와 너무도 다르지 않습니까?

 

이제, 단언하건대, 여러분들 모두는 어찌됐건 "노동자"가 될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여러분들은 제대로 된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테니까요. 이제 곧 닥쳐올, 그리고 지금 마주하고 있는, 그 “노동”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으십니까? 단순히, ‘자본’과 더불어, 그저 표면적 의미에 머물러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래서 어떠한 대우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라 여기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지금, 그 지배적 인식에 우리는 약간의 의문을 품으려 합니다. ‘어떻게’ 일을 하는 것 보다, “왜” 일을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물론, 사전적 정의에서 조금이나마 언급하기는 했지만, 21세기의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한 줄짜리 정의로 “노동”에 대한 ‘이유’를 쉽게 정의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다가도 모를 그 “노동”에 대한 의미와 변천, 이제, 우리 모두 알아야 할 때가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이유에서였건, 여러분들은 분명, “노동자”가 될 입장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노동”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저희와 함께 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럼, 함께 하십시오.

 

 

<노동 연구 세미나>

 

 

※ 유의사항

 

1. 본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학습의 과정으로 “공동 창작”을 할 것입니다. 자유로운 형식의 예술 활동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면 됩니다. 혹은 그것이 어려우시다면 “글쓰기”라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여기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주변 분야에 적용하여 짤막한 글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 방법 :

 

1) 춤추는 제자리표 블로그에 방문하여 A4 1~2장 분량의 관련 글 게재.

- 춤추는 제자리표 블로그 주소 : http://musichange.tistory.com/

- 글 형식 : 자유.

 

2) 노동세미나를 하면서 배운 이론과 느낀 감정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통해서 표현.

 

2. 본 세미나에는 소정의 “참가비용”이 있습니다.

 

1) 참가비 : 30,000원

 

2) 단, "1. 1)", "1. 2)"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신다면, 참가비를 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공동 창작 혹은 참가비는 좋은 취지를 가진 세미나의 동기 부여와 그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입니다.

 

3. 1주 1회 세미나를 원칙으로 합니다. 세부적 일정은 추후 재공지 하겠습니다.

 

4. 본 세미나는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참여 전에, 이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해오시기 바랍니다.

 

5. 본 세미나는 “20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의 일정 확인에 있어,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6. 성별, 학력, 직업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 세미나 개요

 

1주차 : 오리엔테이션

 

저희 모임의 소개와 노동세미나 & 공동창작의 취지 그리고 참여하신 각 개인 및 단체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2주차

 

노동에 관한 기본 개념을 습득하고, 각자 그동안 생각하고 있었던 노동 관념을 토론으로써 공유합니다.

 

해당 Text

- 『너는 나다』, 하종강 著, p.174~255

 

 

3주차

 

한국 노동 구조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해당 Text

-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구해근 著, p.19~109  

 

 

4, 5주차

 

현 자본주의 사회가 인류 역사상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에 대해 조명합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일상적으로 가지는 노동에 관한 상식적 관념이 어떻게 생기는지, 이를 재구성합니다.

 

해당 Text

- 『사회경제학』, 오타니 데이노스케 著, 서장(머리글)

 

 

6, 7주차

 

현 자본주의 사회 구조 내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그 구조에 따라 정당한 방법으로 행위하는 것은 반드시 善일까요? 우리의 근본적 문제의식인 善과 惡 개념을 재조명하고, 이로써 현 자본주의 사회 구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해당 Text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著

 

 

8주차

 

마르크스 이론의 핵심인 “유물론적 방법론”에 대해 이해하고, 이로써 사회 구조 및 역사 발전 체계를 재구성합니다.

 

해당 Text

- 「독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 엥겔스 저작선집』, p.193~264

 

 

9주차

 

왜 노동은 괴로울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노동 구조는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토론으로써 탐구합니다.

 

해당 Text

- 「자본주의적 노동과정통제에 관한 연구」, 『고려대 석사학위 논문』, 김태일 著, p.8~22

 

 

10, 11주차

 

지금 우리 사회에서 크게 문제되고 있는 정치경제적 현상들(빈곤, 실업, 경제위기와 공황, 한미 자유무역협정, 금융공황, 제국주의, 민족주의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합니다. 특히, 현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부자를 위한, 부자에 의한, 부자의 정치가 우리 사회를 어디로 내몰고 있는지,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에 관하여 초점을 맞춥니다.

 

해당 Text

- 『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제이야기』, 김수행 著, p.85~173

 

 

12, 13주차

 

현대 사회의 노동은 육체를 활용한 물리적 힘만이 아닌, 우리의 감정(정신) 또한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인간의 특성으로만 여겨지던 감정이 어떻게 시장 속에서 상품화되고, 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며, 감정을 상품으로 판다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연구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해당 Text

- 『감정노동 : 노동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상품으로 만드는가』, 앨리 러셀 혹실드 著, p.17~54 / p.121~249 / p.263~307

 

 

14주차

 

우리 모두는 노동을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틈만 나면, 쉬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욕망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이에 관하여, 토론으로써 탐구합니다.

 

해당 Text

- 『거꾸로 생각해 봐!』, 강수돌 外 著, p.6~101 / p.157~199

- 『게으를 수 있는 권리』, 폴 라파르그 著, p.39~121

 

 

15, 16주차

 

마르크스의 저서, “자본론”에서 나타나는 ‘상대적 과잉인구’ 개념을 통해, 현 자본주의 사회에서 횡행하고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동유연화 개념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해당 Text

- 「상대적 과잉인구」, 『자본론』, 마르크스 著

 

 

17주차

 

그동안 노동조합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지요?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이를 토론으로 공유합니다.

 

해당 Text

- 『한국 노동운동사』, 안재성 著

 

 

18주차

 

그동안 우리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군림해왔던 “신자유주의”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 학자들이 이론으로 내세웠던 대안 사회들을 살펴봅니다.

 

해당 Text

- 『법, 입법, 자유』, 하이예크 著

- 『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 신정환 著, p.225~255

 

 

19, 20주차

 

민중의 힘에 의해 혁명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 혁명이 과연 민중의 혁명이 될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의문을 품었던, 암울한 우리 현 사회의 이면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진정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앞서 공부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해봅니다.

 

해당 Text

- 『옥중수고 이전』, 안토니오 그람시 著, p.99~102

- 『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제이야기』, 김수행 著, p.219~245

 

 

 

본 세미나에 대해 의문사항 있으시면, 아래로 꼭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춤추는 제자리표 트위터 : @si1han

춤추는 제자리표 홈페이지 : http://club.cyworld.com/musichange

춤추는 제자리표 E-Mail : musichange@naver.com

 

 

 

여러분들과 함께 그저 일상적인 것에 불과했던 노동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노동자가 될, 또는 이미 노동자가 되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춤추는 제자리표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메일로 보내주세요! 1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