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근처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어제(5.29) 점심시간에 운구행렬이라도 볼까하고 광화문에 나가봤습니다.

( 일을 하는 관계로 영결식과 노제에는 참석하지 못했네요.
반가나 휴가까지 내면서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많은 전경들과 도로를 막은 전경버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극적 역사의 순간, 아픔을 함께하려는 많은 국민들의
분주한 발걸음을 보면서 더욱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권력의 반대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정의가 아닌 불의에 개가 되어버린 검찰
공정성을 잃은 더러운 언론


오늘만큼은 '더러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노무현의 삶은 역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확실히 그는
바보입니다.
그의 걸어온 행적을 보면
한 시대를, 한 평생을  배불리 먹고 살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삶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희생해서
다른 어려운이들의 빛이 되주고자 했습니다.
사회적인 '성공' 그 뒤에 자신의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고,

한나라의 최고의 자리인 대통령이 되서는
권위주의를 몸소 타파와하였고
공적자금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서
말대신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그의 행동과 말들이
역사에 기록될것입니다.
왜 우리는 잃고난 뒤에야 그것에 소중함을 느끼는 것일까요.


'그동안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

이란 죄에 대한 댓가를 눈물로써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일을 절대 잊지않고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으로

전 대통령의 대한 죄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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