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야 할' 일 때문에 무리해서 늦게 잠이 들었고

휴대폰 알람 소리는 매몰차게 나를

'꿈'으로부터 쫒아낸다.

 

세수를 하는 동시에 부리나케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서 밖으로 나간다.

아침밥을 먹어 본지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내가 주로 생활하는 '그 곳'

'그 곳'은 내 적성과 흥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어떤 특수한 목적에 복무하도록

나를 개조해나간다.

 

어쩌면 나는 내가 원하는 목적이 아닌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교복을 입던 토익 책을 들던 넥타이를 맺건

 

똑같다.

 

 

 

나의 삶이다.

 

 

집을 나서 사람으로 붐비는 버스정류소

에 도착해 상쾌하게 옆 사람이 뿜은 담배연기를 한 모금 마시고

버스에 올라선다.

 

버스에 엔진소리, 자동차들의 경적소리

 

 

그리고 버스에 라디오를 통해서

 

나지막이 들리는

 

멜로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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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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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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